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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속초 맛집 황태구이 한식

닭강정이 생각나서 속초로 향했다가 중간에 시간이 약간 지체되는 바람에 식사를 빠르게 해결해야 할 것 같아 눈에 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먹었던 곳이 있는데 너무나도 기억에 남더라구요.

갔다와서야 알았지만 나중에 보니 속초 맛집이었더라구요.

 

 

 

여기는 두부, 황태요리 전문점인데 제가 평소에도 이런데를 직접 찾아가 먹는 편은 아니지만 부모님도 같이 계시고 이런 한식을 싫어하지 않는 편이라 모두가 부담없이 들어갔었던 것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해당 메뉴들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반찬들이 어쩜 이렇게 깔끔하게 차려주시는지 입맛 까다롭기로 알려진 저희 엄마의 입을 통과할 정도라면 반박 불가능! ㅋㅋ

모두 속초 맛집에서 직접 만드셨다고 하더라구요.

비지찌개도 구수함이 일품이었구요.

 

 

 

황태구이는 정말 집에서도 많이 해주시는 요리예요.

물론 지금은 떨어져 살아 많이 맛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간만에 이런데 와서 먹어보니 넘 좋더라구요.

엄마한테는 미안해 말은 못했지만 역시 틀리더라구요 ㅋㅋ

 

 

 

 

나물 가득한 산채비밤밥 또한 눈길을 사로 잡았어요.

후라이에 나물에 깨까지 뿌려져 밥 비벼먹으면 한술 그냥 뜨게 만들더라구요.

다 비비고 나서의 색깔은 어쩜 그리 침샘 폭발하게 만들어주던지 ㅋㅋ

 

 

 

 

찍어놓고 보니까 무슨 쫀득이를 띠어먹는 듯한 모습이네요? ㅋㅋ

오히려 그래도 쫄깃함이 어느정도 인지 잘 보여주는 듯한 감자전이랍니다.

속초 맛집에 이미 반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게 간단하게 찍어먹는 소스 조차도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ㅎ

 

 

 

 

요로코롬 푹 찍어서 한입하면 마치 꿔바로우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빠삭하면서 촉촉함이 함께 어우러져 진짜 간단한 끼니 채울라고 들어간 것이 행복 가득한 시간으로 만들어준 곳이 아닌가 싶네요.

 

지난여름 모임에 꽤나 많은 인원이 한명도 빠짐없이 속초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물도 좋고 바다에 빠져 헤엄도 쳐보고 마냥 즐기게 되었답니다 ㅋㅋ
비가 너무 왔다는게 아쉬운 점이었어요. 그중에 진짜 모두가 한번에 반해버린 속초 맛집이 있었답니다.
​메뉴서부터가 싫어할 사람이 별로 없는 대게인데 일정 동안 가장 궁금했고 기다렸었던 순간인 대게먹는 저녁시간!

 

 

 

앞에 수족관에는 벌써 저희를 알아봤는지 애처롭게 쳐다보는 듯한 대게를 외면하면서 들어가 버렸어요.
싱싱한 놈들을 구경하고 들어가 보니 기대감은 더욱 상승되는 것 같았어요.
이미 메뉴들도 다 섭렵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찜과 물회로 시켜보게 되었답니다.

 

 

 

 

주문한 메뉴들이 나오고 한상가득 차려졌어요.
스끼들도 먹기좋아 하나씩 맛보면서 기다리는 동안 푸짐한 양으로 상들을 꽉꽉 채워주고 있네요.

 

 

오징어순대? 그리고 새우!
너무 오랜만에 맛보는 거라 아 이게 오징어순대였지 하면서 먹어봤었던 것 같아요 ㅋㅋ
새우는 간단한 스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싱싱하고 통통해서 바로 술한잔하게 되더라구요.

 

 

깨 듬뿍 올려진 물회랍니다.
아무래도 대게라는 음식 자체가 매콤한 맛은 하나도 없고 담백하고 약간의 짭짤한 맛이 다잖아요.

그래서 먹다보면 매콤하고 새콤한 그런 자극적인 맛이 땡기더라구요.
육수가 정말 빨개가지고 보자마자 침이 절로 났어요.

재료도 가득 들어가 있었는데 딱 봐도 알다시피 양이 엄청나지요. 육수와 함께 뒤젓거렸는데 이건 뭐 양이 많아서 육수를 오히려 더 달라고 해서 먹었네요 ㅋㅋ

 

 

 

대게는 ​게딱지에도 내장이 아주 한가득 들어있었고 껍질에 들어있는 살들도 완전 실해서 안쪽을 보면 빈틈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몸통에 살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잘 손질을 해서 주시고 워낙에 질 좋은 게여서 그런지 몸통에도 살이 거의 흘러넘치는 듯이 들어있었어요.
그 옆에는 잘 떼어진 게딱지의 내장도 있어서 살점을 띠어내 발라먹을 수도 있어요.

어딜 가던 대게를 먹을 때에는 양도 양이지만 속살이 다치지 않으면서 손질해서 내와주시는게 중요하잖아요.

속살에 하나도 상처가 없고 아주 쏙 발라서 먹을 수 있게 손질을 너무 잘해주셨어요.

집에서는 가위로 하나하나 자르다 보니까 살들이 많이 버려지는데 속초 맛집에서는 버리는 살이 하나도 없이 아주 깨끗하고 알차게 먹고 왔답니다.

 

 

 

 

그리고 먹다보면 이렇게 게딱지볶음밥도 맛볼 수가 있어요.
그냥 공깃밥을 바로 투하해서 내장에 비벼먹는 것도 좋지만 속초 맛집에서 내어주시는게 전 훨씬 더 맛있다는 ㅎㅎ
옛날에 아빠랑 가면 항상 밥을 통째로 넣어 비벼드셨거든요 ㅋ

 

 

 

 

그리고 마지막 다부진 마무리를 위해서는 대게라면을 선택해 먹어보시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에요.
저 살 보이세요?
이걸로 인해 꽃게탕 같은 깊은 국물맛도 느끼면서 마지막까지 한치의 부족함 없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