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코드와 슬픔코드 흐름이 잘 만들어진 영화 '형' 입니다. 빠른 전개는 좋았으나 너무 초밤부랑 후반부가 극전개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쉽네요. 엔딩 크레딧곡 너무 인상적이고 목소리의 감동이 가득 담겨있네요.
내용은 예측이 가능하고 스토리도 진부했으나 조정석의 연기와 도경수의 연기가 볼만한 영화에요. 그냥 기대없이 웃고 울고.. 가족애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영화란 여러가지 요소를 갖춰야겠지만 영화제 심사하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봅니다.
조정석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너무 좋았어요ㅠ 조정석 연기는 정말 빠져들게 만드네요. 눈먼 동생을 투박하게 안챙기는거 같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잘 표현되었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잘 표현해주어 정말 많이 울엇어요. 도경수 연기 정말 잘하시더라고요. 잘생겼네요 장애인 역을 잘 소화 하신거같아요. 박신혜가 맡은 역이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아쉬웠어요. 너무 예쁘신데.. 좋아하는 배우들만 모아놔서 찍은 영화 형. 잘 봤어요.
초반엔 웃음주고 후반부엔 몰아치게 눈물나게 해주는! 때로는 그저 마음껏 웃고 마음껏 울고 싶잖아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가 가장 보편적인 감성을 움직인다는 것, 물론 같은 이야기라도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중요하죠. 오랫만에 실컷 웃다가 울다가 나오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개운했어요. 아무생각 없이 절로 나오는 웃음과 눈물로 요즘 짜증나는 세상을 잠시 잊었었다면 그게 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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