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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송강호,김옥빈 주연 박찬욱 감독.. 박쥐 (Thirst, 2009) 파격적인 포스터가 공개 되었는데 그 포스터가 심의 반려가 되었다고합니다. 심의 반려된 포스터에서 다리를 지웠더군요. 공식 포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용 포스터로 사용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되는 이야기를 그린영화. 신부에서 뱀파이어가 되는 인물 '상현'을 송강호가 연기하고, 그가 뱀파이어가 된 후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욕망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친구의 아내 '태주'역을 김옥빈이 연기한다. 상현(송강호)은 작은 마을 병원에서 일하며 그곳의 환자들에게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바치는 목사다. 그는 헌신적인 진료로 그곳의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인 신뢰와 존중을 받지만, 자신은 언..
눈물.. 감동 다큐! '워낭소리'(Old Partner, 2008) 주인공 할아버지의 오래된 농사법처럼 없는 게 참말로 많다. 영화 '워낭소리' 는 여타 다큐멘터리들이 흔하게 내세우는 내레이션이 없고, 화끈한 사건도, 화제를 모을만한 정치적인 수사조차 전무하다. 예쁜 얼굴의 젊은이는커녕 꼬부랑 노인 두 명과 소 한 마리가 나올 뿐이다. 소에게 사료보다 꼴을 베어 먹이고, 기계가 아닌 낫으로 벼를 베고, 땅에 농약을 안친다는 것은 세상의 속도와 타협하지 않는 할아버지의 삶의 방식이자 태도를 보여준다. 이 없음과 느림이야 말로 '워낭소리' 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저력으로 속도전의 세상과 비교되며 잔잔한 웃음과 여운을 준다. 감동 다큐! '워낭소리'(Old Partner, 2008) 영화는 이제 일 년 정도 살겠다고, 소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리는 데서 출발한다. 소와 할아버..
눈물로 쓴 감동의 실화 '체인질링'(Changeling, 2008) 빈틈없이 탄탄한 스토리는 이 영화가 가진 강점이다. 하나의 사건에서 2시간이 넘는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전개하는 과정은 매우 순차적이며 크리스틴 콜린스의 아들 월터가 살아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마지막까지 계속된다. 그렇기에 영화 '체인질링' 은 감동적인 드라마를 표방하면서도 계속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한 여성의 용기가 도시의 중요한 사건으로 여론화 되면서 부패된 정치권력이 몰락하는 과정은 진실과 용기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러한 진실을 위해 온몸을 던진 크리스틴 콜린스 역의 안젤리나 졸리는 기존의 액션 무비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정한 모성애를 가진 용기 있는 여인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감동의 실화 '체인질링'(Changeling, 2008)..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 (Red Cliff 2, 2009) 누구나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의 예고편을 봤다면, 화려한 전투씬만을 기대하고 영화관에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전투씬은 이 영화의 극히 짧은부분만을 차지한다. 그 짧은 부분을 위한 형성과정과 토대가 이 영화의 1편 전분량과 2편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의 묘미는 화려한 전투가 아니라 적벽에서의 싸움이 일어나기 전까지 나오는 지략들이다.물론 영화이니 멋진 장면이 나오면 좋겠지만,그렇지 않아도 충분하다.두뇌 싸움 그거 하나만으로도 족한 것이 적벽대전인 것이다.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 액션씬 및 스케일 면에서는 나무랄게 없는 영화이지 싶지만 우리가 쉽게 접했던 삼국지 소설과는 사뭇다른 전개 및 내용 인물과의 갈등 등 이유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인 영화라봅니다.. 하..
영화 '작전명 발키리'(Valkyrie,2008) 히틀러 암살사건은 솔직히 그 당시 히틀러의 고집과 억지, 독재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 에서는 슈타펜버그 대령의 히틀러 암살사건의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 액션영화가 아니고 아주 세련되고 군더더기 없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발키리 작전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고 이후 수습하는..)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스펙타클한 장면도 별로 없습니다. 이 영화는 무척이나 긴장감 있는 스릴러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스릴러에 긴장감 이상의 것을 원하신다면 이 영화는 자칫 지루한 전쟁 스릴러물로 비춰질 가능성도 크다고봅니다. 줄거리... 아프리카의 전투에서 심한 부상을 당한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대령 (톰 크루즈 분)은 자..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 영화 '트와일라잇' 배우들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선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막상 들여다보면 약간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후속편들을 고려한 영화 '트와일라잇'의 설정 때문인지 인물들과의 관계를 이야기 하는데 시간을 많이 지체한다. 또한 인물 관계 설명이 사건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여러 화자를 통해 입으로 전해지며 게다가 얼마 안 되는 액션 마저도 극장용이 아니라 TV용처럼 느낌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매력적인 것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 배우들의 이미지가 크기때문이다.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로버트 패틴슨)과 그와 사랑에 빠진 이사벨라 스완(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애절한 눈빛 연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관객들이 오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