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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페셜

나의 산티아고 직접 걷고 싶어졌어요

내용은 뻔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길을 걷게 되고, 중간에 좌절과 고통을 겪고, 어느 순간 기쁨에 충만해진다는 이야기. 그러나 스토리를 쫒는 게 아니라 과정을 함께 하는 영화이므로 상영시간이나마 먼 산 산티아고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신을 부정하던 소년이 신을 찾게 되는 계기와 딸을 잃고 아파하는 모습에 크게 공감되네요. 이제 바로 저 길위에 서게 된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추근대는 사람, 또라이들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대비를 해야되겠어요. 원작인 책을 바탕으로 쓰여진 영화들의 특징처럼 2시간정도 되는 시간안에 담아내려다 보니 부족했던걸까? 잔잔한 순례길을 하페를 따라 묵묵히 걷는 영화 '나의 산티아고' 나두 걷고 싶다!

 

 

 

 

 

 

특별한 스토리가 없어도 재미있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에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를 볼 수 있었어요. 모두 사연이 있지만,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한 걸음, 그 가운데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사랑' 반드시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혼자만의 시간이 생긴다면 의미있게 시간을 보낼 필요는 있어 보여요. 올해 본 영화중에 손꼽히는 작품 '나의 산티아고' 따뜻한 감동도 있고 여운이 있어요. 배경음악도 아주 좋았어요. 여행자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왠지 힐링된 느낌. 내용은 뻔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좌절과 감동, 희망까지 너무 잘 표현해준 영화. 영상이 예뻐서 한번 해보고 싶은 열망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