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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마스터, 지루하고 기나긴 러닝타임 예고편만 봐도 왜그렇게 영화가 어수선배보이는지? 게다가 최근 유행해온 범죄 액션물들의 스토리라인이라 연출력 밖을 벗어나지 못한 느낌. 또 이병헌의 캐릭터 몰입도를 제외하고 강동원이나 엄지원은 맞지않는 옷을 입은 느낌도 납니다. 편집의 아쉬움이 들 정도로 불필요하게 기나긴 러닝타임은 지루함을 느끼게 만들었지만, 그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앞으로 상단기간 이런 내용의 영화들이 밋밋하게 느껴질것이라는 점이죠. 영화 '마스터' 소재는 좋으나 연출 및 전개방식이 매우 식상하고 진부함. 영화 내부자들 처럼 좀더 무겁고 사실고발이나 권력층을 처벌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 좋았을 것 같아요. 생각나는건 주수도와 조희팔. 다들 조단위로 해먹었으며 조희팔..
미씽: 사라진 여자, 너무 처절했어요 끝은 보면 뻔한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엄지원과 공효진이라는 두 여배우가의 연기력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바스트샷 위주의 촬영으로 약간 어지럽기도 했지만 포주, 형사, 장기매매범 조연들 연기까지 좋았어요. 주연뿐 아니라 조연들 연기도 흠잡을곳 없고 재미와 함께 한국사회의 외국인문제나 싱글맘문제, 경찰의편견, 촌에서의 여성지위문제, 현대사회에서의 도의상실 등을 잘 표현한 영화에요. 약간 신파적인 이야기를 두 여배우의 연기가 극복하였고, 영화말미엔 객석 눈물바다 후반엔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지만, 초반부터 몰입감 좋아요. 누가 아이를 데려간 진범인지를.. 아이가 사라진 이유에 여러 인물들이 연관되어있고 '이 사람이 진범인가??' 라고 생각들게 하면서 실마리를 풀어나간 점이 훌륭했습니다. 각본도 좋고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