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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톡톡톡

인어보다 앞선 도깨비

푸바는 초반에는 재밌었는데 속직히 이젠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게다가 전지현의 시슷한 캐릭터, 연기력도 너무나 지루하고.. 도깨비는 남주, 여주가 별로라 관심없었는데 재방보고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에 꽂혀서, 그리고 생각보다 김고은의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지금은 본방시청중이에요.

두 드라마 비교는 좀 그렇지만.. 푸바는 일단 이민호와 전지현이 케미가 안느껴져요. 따로 떼어놓고 보면 이쁘고 잘생겼고 바디프로포션도 좋고.. 둘이 백화점 돌아다니는데 풀샷이 아주 그냥 모델포스 좔좔에 전지현도 작정하고 꾸며놓고 풀샷잡으니 너무 예쁜데 딱 거기까지에요. 둘이 이쁘고 멋진데 키스씬이 안설래요. 그냥 둘다 연기하고 있구나... 애쓰고 있구나 느껴져서. 캐릭터에 몰입이 안되네요. 안타까워요. 전지현도 온몸을 내던져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캐릭터에 몰입되는게 아니라 애쓰는게 먼저보여서 재미가 반감...

 

 

박지은 작가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인어설정 빼놓고는 좀 실망이긴해요. 허준재일당의 사기수법도 너무 뻔하고 초반 셜록처럼 상대를 꿰뚫어보는 허준재의 천재적감각설정 기대했는데 셜록수준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너무 평이하게 풀어가네요. 역시 한드에선 무리겠죠..

탑스타를 한명도 아니고 둘이나 내세웠으니 어지간한 대박 아니면 온갖 잡소리가 안나올 수가.. 암튼 화제성에선 도깨비에 밀리고, 시청률로는 낭만닥터에 밀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며 보는 사람은 분명 있을테니 푸바 스탭들도 힘내서 끝까지 열심히 해주길..